강남점 베스트후기

제목:코 스프레이 에서 탈출 성공

강남에서 수술하신 환자가 직접 작성하신 자필후기 입니다.

코스프레이 중독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염으로 항상 고생하다가 대학교에 들어와서 코스프레이를 쓰게되었는데

코막힘, 답답함이 사라져 이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한 5-6년 정도 안써본 코스프레이가 없는것 같아요. 

하루에 5-6번 일주일에 한통씩 썼어요(비염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은 약도먹고) 

내성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당장의 답답함이 중요해 중독자처럼 쓰게 되었습니다. 

항상 필수소지품이 코 스프레이였고 핸드폰보다 우선이였습니다. 

물론 비염수술을 일찍이 생각해보지 않은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시간과 상황들이 겹쳐지며 미루다 심각해질 정도로 미루게 되었네요. 

비염수술을 결국 결심하게 된 것은 

더이상 코스프레이가 코막힘을 뚫지 못하고 그 시간, 

간격(스프레이 뿌리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게 되면서

 이러다 정말 코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걱정이 들면서 입니다.

덜컥 겁이 나게 되었고 여기저기 이비인후과를 가보니 

코 점막도 늘어져있고 코스프레이 약물에 약물성비염으로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게 되었고 강남삼성드림이비인후과에 상담을 받게되었습니다. 

비중격만곡증수술과 고주파를 이용한 코덧살 제거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일 아침 9시 수술이어서 긴장도 되었지만 

박계천원장님의 친절함덕분에 수술을 안전하게 마칠수 있었습니다. 

수술할때 저는 아팠습니다. 마취를 물론 잘 했지만 

오랫동안 코스프레이를 사용한 결과로 많은 출혈과 통증이 있었어요. 

콧살도 많아서 비염이 심각했고 원장님도 놀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너무 아파하니까 회복살 까지 따라 올라오셔서 걱정해주신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물론 수술은 완벽하게 잘 끝났지만 코스프레이 중독의 영향은 저에게 힘든 고통의 시간을 남겨주었습니다)

코안의 큰솜이 있는것이 많이 불편했지만 어찌어찌해서 겨우 참아 

무지막지한 큰 솜까지 빼어 코세척과 관리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수술과 수술후 회복기간 동안은 힘들었지만 그 일주일이 지나면 비교적 살만합니다.

 저는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틀면서 자고 빨리 낫기 위해 물도 열심히 먹었습니다. 

지금 딱 35일째입니다. 수술하고 35일째 양쪽코로 편히 숨쉬고 있습니다. 

감기가 와서 (환절기,편도염)목이 아프지만 에전처럼 코로 숨을 못쉬는 상황이 아니라 훨씬 좋습니다.

앞으로도 잘 관리해서 다시는 전처럼 비염스프레이 중독자가 되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쓴 스프레이 비용이 수술비보다 더 나올듯 싶습니다. 

수술 잘 해주신 박계천 원장님과 저의 징징거림에 고생했을 실장님,

 친절한 간호사님 덕분에 코스프레이에서 탈출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